백촌막국수 (강원도 고성) - 평일 웨이팅 팁, 동치미국물이 치트키인 막국수집

영업시간: 화/수 정기휴무, 목~월 10시~오후5시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백촌1길 10 백촌막국수
전화번호: 033-632-5422
주차: 매장 앞(만차일 확률 높음), 혹은 농협쪽에 전용주차장 있음 (도보 3분)
포장: 포장
먹은 메뉴: 막국수(10,000원) 곱배기(12,000) 편육 (30,000원)

특이사항: 매장 신발벗고 들어가야한다.

웨이팅 정보

백촌막국수는 9시부터 오프라인 대기를 할 수 있고 10시부터 테이블링을 통해 원격 줄서기를 할 수 있다. (식사는 10시부터)

우리는 점심 시간에 맞춰 먹기 위해서, 원격 줄서기를 할 타이밍을 확인하기 위해서 테이블링 대기 숫자를 여행하면서 틈틈히 확인했다. (평일이라 대기가 좀 적었다)

 

소문에 30분에 20팀 정도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11시 12분에 테이블링을 통해 원격 줄서기를 했고, 내 앞 대기는 21번이었다. 11시 27분에 9팀 남았다는 카톡이 왔고, 11시 41분에 입장 카톡이 왔다. (난 대기번호 140번이었다)

 

딱 계산대로 먹을 수 있어서, 가족들이 웨이팅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시어머님께서 예전에 오셨을 때 대기 때매 못드신 가게라고 해서 좀 뿌듯했다 ^^;

가게 앞에서 돌아가는 사람들도 좀 있었다. 주말/성수기에는 9시 경 오프라인 대기를 해야 점심 쯤 먹을 수 있는것 같더라..

 

음식 사진/ 후기

고성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점을 꼽으라면 백촌막국수가 아닐까?

막국수 매니아들에게서 3대 막국수집을 꼽으라면 항상 빠지지 않고 꼽히는 막국수 명가..

우린 막국수를 좋아해서, 두근두근한 느낌으로 백촌막국수 먹으러 가는 날을 기다렸다. 하핫;

 

1인 1국수는 필수 주문이고, 추가 반찬은 셀프다. (근데 내가 푸는 셀프가 아니라, 그릇을 주방에 갖다드리면 반찬을 추가로 떠주신다) 추가주문은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주문하자.

밑반찬은 열무김치(고추가루 X), 백김치, 명태회무침,새우젓, 겨자, 양념장 이렇게 나온다.

열무김치 백김치 진짜 너무.. 맛있었다.. 충격적.. 열무김치 집에 사가구 싶더라..

그리고 무슨 새우젓도 맛있냐.. 특별 주문해서 받으시는거겠지? 명태회무침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맛집은 정말 반찬도 항상 다 하나하나 너무 맛있는 것 같다..

 

우린 편육에 1인 1국수를 주문했다.

 

편육

잡내 없이 부드럽게 잘 삶아진 편육이 나온다. 살코기 부위보다 지방이 섞인 부위가 부드럽고 더 맛있었다.

새우젓 퀄이 너무 높아서 새우젓+@로 뭐랑 곁들여도 맛있지만.. 우리는 다 먹어 갈때쯤 미친 조합을 찾았다. 바로 양념장을 소량 얹어 먹는것.. 진짜 미쳤다 감칠맛 폭발한다.. 우린 다먹어갔을때 알아서 몇점 못먹었지만 이 글을 본 여러분은 꼭 양념장을 편육에 곁들여 먹어보자.. 아직도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막국수

면을 호록 해보면 얇은 면이 뚝뚝 끊기는데 메밀 향이 미쳤다. 여기는 면에 김가루만 뿌려서 나와서 나머지는 손님이 조합해서 먹는 방식이다. 

동치미 국물을 각자 퍼먹을 수 있게 대접에 담아 주시는데 이 동치미국물이 진짜 시원하고 맛있다. 안에 들은 동치미 무도 정말 맛있는데, 동치미 무좀 많이 넣어주시징.. 힝.. 김치 명인이야. 동치미 국물이 진짜진짜 사기다! 사기야!

동치미국물을 면에 가득 붓고, 들기름 두바퀴정도 둘러 먹는게 제일 깔끔하고 맛있었다. 그 외 식초나 겨자, 설탕은 취향껏 넣어서 먹으면 된다. 들기름 막국수로 먹어도 메밀향이 향긋하고 너무 맛있다. 시원하고 달달한 동치미 국물과 들기름의 고소한맛 향긋한 메밀이 입안에서 폭발적으로 터지는 즐거움이 있었다.

 

그 외 김치, 명태회무침, 양념장 등은 막국수에 조금씩 얹어먹으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시아버님은 양념장을 얹어먹는게 정말 맛있었다고 하여 다양한 사람의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는게 매력같다.

 

가족 모두 맛있게 먹었고, 옆사람은 맛있었지만 용천막국수가 좀더 취향에 맞다고 했다. 

난 여기도 깔끔하고 딱떨어지는 맛이 좋았는데 옆사람입에는 단맛이 좀 느껴졋다고 한다. (난 걍 딱 맛있던데 ㅡㅡㅋ)

동치미 막국수에 정석아닐까? 더운날 먹으면 400배쯤 더 맛있을 것 같다

 

웨이팅이 많은 가게지만, 테이블링의 적극 도입으로 웨이팅의 고단함? 불편함이 적어서 담에도 또 와서 먹고싶당.. 고성 맛있는게 왜케 많은건지......

 

 

내가 방문한 고성/ 속초 여행 코스는 아래와 같으니, 여행 계획 짜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한다. (각각 리뷰도 올릴 예정)

• 1일차: 녹원생선찜/녹원식당(가오리찜) - 공현진항 낚시 - 스튜디오토성당 (까페/에그타르트) - 숙소 휴식 - 속초 중앙시장에서 가자미 회 + 누룽지 오징어 순대로 저녁식사
• 2일차: 대구 배낚시 (오전 7시~오후 2시) - 속초항아리물회 - 능파대/낚시 - 저녁 숙소에서 바베큐
• 3일차: 서낭바위 - 백촌막국수 (막국수+수육) - 속초중앙시장 막걸리술빵 - 부강옥 순대 포장
• 4일차: 오전 낚시 - 금강산 화암사 신선대 - 가보오토종닭(짜장/탕수육) - 아쿠아숲(수족관 까페)
• 5일차: 오전 낚시 - 아바이회국수(회국수/아바이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