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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리뷰/오토캠핑] 고가네연구소 무료 노지 캠핑장 후기 (충청도 노지)

uncheat 2025. 7. 2.

 

 

고가네연구소 제천 무료 노지 개요

현충일 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놀러갈 장소를 물색 중에, 무료 노지인데 관리되고 있고 화장실도 있는 곳을 발견해서 궁금해서 다녀왔다. 집에 놀고 있는 장작이 많아서 태우고 싶었단 말이지..

진천이면 나름 1시간 반 거리라서 2p 설득이 수월했다.

 

고가네연구소라는 고기/바베큐 가게의 사장님이 가지고 있는 8천평의 노지를 무료로 개방한 장소인데, 화장실 및 개수대가 사비로 설치되어 있어서 노지치곤 인프라가 괜찮았다. 60팀으로 인원 수 제한이 있어서 한산하게 이용할 수 있고 늦게 오더라도 자리가 있는 것, 입실/퇴실 시간이 자유로운 것도 매력적이다.

 

본업이 있으신 고가네연구소 사장님이 본인의 취미(?)로 보이는 정육 작업과 바베큐 작업을 사람들과 나눌겸, 가지고 있는 노지를 개방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기부도 많이 하시는..) 화장실도 있고, staff 및 자원봉사자가 노지 캠장을 관리해서 쾌적한 캠핑이 가능했다.

이 넓은 부지에 60팀만 야영이 가능하다

그림에 보이는 골드/실버/브론즈 전용 외의 모든 회원 가능존에 피칭하면 된다. (골드/실버/브론즈는 고가네연구소에 고기를 많이 사면 사용할 수 있다.)

 

다리 밑에도 약간 시끄럽지만 피칭할 수 있다. 다리 밑이라 확실히 시원하더라..

골드 실버 브론즈쪽 피칭 존인데 그늘이나 조경이 더 좋아서 쾌적해 보였다.

예전에 충주 노지캠 갔을 때, 금요일에 가지 않으면 자리 맡기도 어렵고 사람들이 따닥따닥 캠핑해야했던거에 비하면 훨씬 쾌적하게 캠핑할 수 있었다. (현충일 황금연휴에 다녀왔는데 말이지)

 

예약방법

노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가네연구소" 네이버 Band에 가입하고, 그 주의 예약 게시글에 양식에 따라 댓글을 달면 된다. 게시글은 월요일에 열린다. 평일에는 당일에 댓글 작성하고 입실해도 문제 없으나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밴드 가입시 이름/탄생년/지역을 적어서 가입해야 한다.

 

예약하고 고가네연구소로 들어가서 "차량출입증"을 받아서 차 위에 올려놔야한다. 스태프가 불시 검문을 한다.

그리고 바로 앞에 초평저수지로 흘러가는 강이 있어서 민물낚시도 가능한 것이 매력 포인트

야심찬 세팅이었다

근처에 CU, 하나로마트, 낚시방들이 있어서 보급하기도 좋다.

 

시설 정보

수세식 화장실, 개수대 있는 노지 클래스 어떤데~

세제나 비누류 사용은 금지 되어 있다!

화장실도 수세식이고, 수전이 있어서 물 뿌려서 치울수도 있었다. 노지치곤 정말 좋은 환경..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은 비밀번호로 관리되고 있고, 비밀번호 역시 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귀여운 동물들도 있어서 애들이 좋아할거 같았다.

스테로이드 맞은거 같은 우량 닭님과 과자 삥뜯으러 다니는 거위님들

 

우리 텐트 근처에서 꾸물꾸물 지렁이 낚시 준비하고 있으니까

Staff 분이 낚시가 VIP존이 더 잘된다고 캠핑에 방해가지 않는 선에서 VIP 존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니 그쪽가서 하라고 알려주셨다. 넘나 친절..

우린 낚시방에서 구입한 지렁이로 작은 배스 한마리 잡아서 손맛을 보았다.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아보이진 않았다. 너무 더워서 애들이 숨어있던걸까 ㅠ

블루길은 왜 안 잡히는겨 도대체.. 블루길 노리러 온건디..

 

배스잡으러 당일 방문하는 남녀노소가 많았다! 

 

내가 채비 가지러 간사이 2p가 짝은 배스 한마리 잡았는데 그래도 손맛 좋았다고 한다. 잡아서 다행이야!

* 이날 날씨가 상당히 더웠는데, 이런 더운날 낮에는 물고기들이 흐르지 않는 물에서는 용존 산소량이 부족해서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럴 때는 흐르는 물에 가야 잡힐만 한다네용..

 

 

 

고가네연구소에서 산 고기와 소세지

치즈 소세지가 엄청 맛있었다. 약간 고급 순대 느낌? 명이나물 싸먹으면 극락! 고기도 맛있었어. 내가 삼겹살로 사는 바람에 직화를 못한게 아쉬웠다. 목살 두툼하니 맛있어 보이던데 목살 살걸.. 고기 가격도 합리적이다. 100그램에 3천원???

근데 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늦게가면 못사는 것처럼 보였다.

 

노지에서 바베큐도 하고 너무 좋지 않나! (방염포를 꼭 깔아서 사용해야하고, 재는 집에 가져가서 버려야한다.)

 

매장 내 판매 물품은 아래 사진 정도로 있었다.

무인 매장으로 운영되어 가져가고 입금하면 된다.

 

 

 

우리의 피칭

사람 안많은 한적한 곳에 피칭했다. 힐링되고 좋은 풍경..

지프텐트와 네이처하이크 블랙타프. 아일릿 뚫은 덕을 톡톡히 본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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