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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리뷰/백패킹] 호명산잣나무캠핑장(호잣캠) 일~월 백패킹 후기 (20241124)

uncheat 2024. 11. 25.

객관정보

  1. 캠핑장 이름: 호명산잣나무캠핑장(호잣캠) (홈페이지 링크)
  2. 전화번호: 0507-1329-2326
  3. 일시: 2024/11/24(일)~25(월)
  4. 기온: 새벽에 영하 1~2도
  5. 비용: 35000원 (평일 35000원, 주말 45000원)
  6. 주소: 강원 화천군 간동면 배후령길 1144 화천숲속야영장 
  7. 주차: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지로64번길 83-25에 도착하여, 갈색 도로를 따라 차단봉까지 가서 그 앞에 주차
  8. 이용 사이트: 20번 데크 사이트
  9. 체크인 시간: 2시
  10. 불 사용 여부: 장작 사용 가능

차단봉에서 주차합시다

특이 사항

1. 상천루 주차장에서 15분 여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지만 완만한) 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2. 물을 더이상 무료로 제공하지 않지만, 2리터 물을 1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3. 우리 갔을 땐 고양인 없었고, 벌레도 없었고 아직 트리도 없었다.. 거의 3무인가? ㅜ.ㅜ

4. 모든 사이트가 데크지만, 데크 간격이 좁아 나사팩을 사용해야한다.

 

11월 날씨가 너무 따듯하여, 진짜 찐막 시즌 종료 백패킹을 하기로 친구들과 마음을 먹고, 동계 백패킹은 첨이라서, 장비 테스트도 해볼겸 좀 안전한 곳(호잣캠:전기, 화기 등 사용 가능하고 동계의류로 가방이 무거워도 걸어갈만함..)으로 가기로 했다. 이날 기온은 새벽에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모두 따듯한 의류 여러벌, 핫팩, 매트 여러장 등 준비하였다.

 

예약이 힘들기로 유명하지만 동계시작+일~월 예약으로 자리가 있던 호명산잣나무캠핑장을 예약하여 다녀왔다. 드디어 백패커들에게 인기좋은 곳을 가보는구나!

 

 

정말 후기대로 15분쯤 슬슬 왔나 싶을때 쯤 도착한다. 차단봉 있는데 바로 옆에서 나무 지팡이를 무료로 빌려갈 수 있고, 박지까지 가는 난이도가 매우 낮아서 등산 스틱은 필요 없어보였다.

이런 평탄한 비포장길을 걸어간다

피칭 사진 (20번 사이트)

우리는 사이트 하나에 3동의 텐트를 설치하였다. (데크에 텐트 갯수 제한은 없으나, 인원은 4인 이상 모일 수 없다)

1p 1동(어썸홀리데이 스위프트), 2p 2동(네이처하이크 몽가2, 클라우드피크2)을 설치하였는데도 데크 공용 공간은 셋이 먹고 놀기 충분했다. 

  • 데크사이즈: 6.5x4.5m

세 동이나 피칭했는데도 널찍-하다

데크 간격이 매우 좁아 오징어팩 박기 어려우므로 나사팩을 준비하자. (나사팩을 깜빡했다면 매점에서 살 수 있다.)

 

공용 공간은 테이블 2개와 베른 트래킹 패드, 의자 3개로 구성하였다.

 

이 날 내 내부는,  네이처하이크 발포매트+제로그램 자충매트(트레일블레이저 컴포트)+ aegismax dusk 2 이지스맥스 더스크 2로 구성하였다. 우모복+바지 두겹입고 핫팩 3개 터트리고 잤는데 자다 더워서 우모복/바지 벗고 가벼운 옷만 입고 따듯하게 잘 잣다. 핫팩 터트린 것 감안했을 때 컴포트 온도 1도가 뻥스펙은 아닌거 같기도..? 구매+가성비에 만족한다! 리뷰 따로 쓰겠지만 정말 가볍고 양쪽 지퍼/걸어놀수 있는 고리/ 보관용 메쉬망 등 필요한건 다 있었다..

 

더스크 2 리뉴얼 버전으로 구입했는데 털 3개? 정도 빠진 것으로 보였다. 사용함에 따라 더이상 안나온다고 하니 믿어본다.. 오리 냄새는 하나도 안낫고 따숩게 꿀잠 잤다. 베개는 내 애착베개인 데카트론.. (후기는 링크)

캠핑장 시설 사진, 후기

화장실은 여자 3칸에 샤워실 2칸이고, 뜨거운 물이 매우 잘나왔다. (사진 홈피펌..)

조금 좁은게 흠이라면 흠이겠다.. 화장실은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어서 등산객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밀번호는 카톡으로 알려주신다.

개수대는 왼쪽 라인의 끝 2수전만 뜨거운 물이 나오는데 처음에 쓸때는 99도라고 써있는 거에 걸맞게 엄청 뜨거웠는데 두번째 쓸때는 온도가 적당하여 바로 설거지 할 수 있었다.

 

개수대에 전자렌지와 음식물쓰레기통이 있다.

개수대 우측에 쓰레기+분리수거장이 있고 바로 옆에 화로대를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다.

시설은 모두 잘 청소+관리된 편이라고 느꼈다.

 

우리는 명당이라고 불리는 20번 데크를 줍줍했는데, 20번은 남의 사이트를 지나다녀야 해서 뭔가 심적으로 불편했다(?)

일단 올라가고 나면, 이장님 자리로 불리는 만큼 뒤에 사람이 없어서 심적으로 편하긴 하더라.. 제일 위에서 캠프사이트를 조망하는 느낌이 있다.

20번 사이트는 이렇게 아래쪽 사이트가 보인다

 

 

20번 사이트 아쉬운 점은, 사이트 뒤편이 잣나무가 적어서 사진 찍었을 때 좀 덜 예쁘다.

쭉뻗은 잣나무가 적어 아쉬운..

 

사진은 확실히 아래쪽 사이트 1~3번 저지대가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프라이빗하고 좋아보였다. 담엔 1~3번 가보고싶넹..

1번 사이트는 푹 안에 들어가 있어서 나무 사이로 멋지게 찍을 수 있어서 좋아보였다.

기본적으로 개수대나 화장실이 멀진 않아서 어디에 자리 잡거나 막 너무 멀게 느껴지진 않았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사이트로 이동할 때 지나가지 않는 사이트 들이 명당으로 보였다.

내가 보기에 좋아보였던 사이트를 아래와 같이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특히 19번 사이트가 프라이빗하면서 화장실이나 개수대가는 길+임도 진입하기 좋아서 편해보였다. 14번도 두루두루 편의시설이 좋아보였고 16번 사이트도 프라이빗해보였다.

 

17번은 20번과 가깝고, 20번에서 바로 내려다 보여서 가급적 같이 온 일행끼리 묶어서 숙박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매점 판매 물품, 가격

이번에 다대포블루를 새로 들여놓으셨다고 한다. 대대포블루 한병에 6천원인데, 가격도 넘 좋고 탄산이 적은 달달함이 가득한 꿀맛 막걸리다. 난 매우 좋아한다.. 친구가 가져온 보쌈+김장김치에 먹으니 이건 천국이 아닐지..

 

또한 팩이며 추가 줄, 미니 샴푸, 장작, 숯, 철망, 등 없는게 없이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깜빡한게 있어도 든든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초보 백패커들에게 정말 좋아보였다.

와인, 일회용품, 라인, 라면, 과자, 각종 양념, 전자렌지, 식품, 숯, 착화제, 휴지 등
술, 음료, 냉동식품(얼음)

캠핑장 임대 물품 목록 및 가격

홈페이지에는 세트 대여만 있어서, 세트로만 대여할 수 있는줄 알았는데 개별품목으로 대여가 가능하고 가격도 훌륭했다. (대여해주는 전기 장판이 엄청 따듯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깜빡하고 안 가져온 물품이 있거나, 무거워서 두고 왔다면 렌탈을하자. 일하시는 분들 친절하시니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보자

 

먹은 캠핑 음식들

메뉴

(점심) 청평 시장 닭집 후라이드/닭강정 + 맥주

(저녁) 수육+김장김치, 닭파꼬치, 오뎅탕, 홈런볼 구이, 마쉬멜로  + 막걸리/백화수복/소주

(아침) 순두부열라면, 호떡, 크로와상, 통옥수수 빵 + 드립커피 & 차

바삭한 후라이드와 달달한 양념의 치킨이 정말 맛있었다. 맛집 강추 개추 청평 시장닭집
수육+김장김치+막걸리가 얼마나 맛있게요? 호호
꿉고 꿉는 신나는 시간
계속 구워~
고래사 오뎅탕 x 뎁힌 백화수복.. 캬
버터에 구운 크로와상과 호떡
추운날 먹는 순두부 열라면 맛없없이지..

나의 초동계 백패킹 세팅

물도 안가져 가도 되는 백보킹(?)이라서 가방 사이즈에 비해 맥시멀하게 가져갔다.. 음식까지 다 넣고 14키로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조명, 오뎅탕재료, 매트 2종, 디팩, 겨울옷 추가하여 패킹하였다
조리용으로 쓴 캠핑문 XD-2F와 Z01.. 춥지만 물도 빨리빨리끓여주고 넘 좋았다.. 기특해

버너는 별도로 리뷰할 예정이다!

자충 매트 제외 패킹 완료(네이처하이크 45리터)

집에 올때 패킹상태..

45리터지만 야무지게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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