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내가 좋아하는 음식점

남동공단 떡볶이 (인천) - 평일 금요일 웨이팅 후기/ 마성의 국물떡볶이

uncheat 2024. 5. 27.

영업시간: 일 휴무, 월~토 7:00~19:00, 재료 소진 시 마감

주소: 인천 남동구 남동서로 226

전화번호: 032-821-5566

주차: 가게 상가 주차장 혹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평일이 주차가 더 어려우며 상가를 돌다 보면 자리가 난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예약: 캐치테이블 원격 줄서기 가능

주력메뉴: 떡볶이 (2500원), 쫄면 (3500원), 김밥(2500원) 계란(500원) - 단무지 500원 별도

포장: 가능/ 조리, 비조리 선택할 수 있다. 

 

웨이팅은 캐치테이블 어플로 원격줄서기를 통해 미리 대기했고 운전해서 가는 길에 계속 웨이팅 수 오르는 거 보면서 예상 도착시간 맞춰서 대기 예약을 했다. 대기 예약 시, 미리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니 미리 어떻게 시킬지 생각해 보자. 2번까지 미루기도 가능하니 도착시간 맞춰서 전략적으로 잘 웨이팅 해보자!

 

난 금요일(2024/5/24)에 다녀왔고 어플 노려보다가 도착 15분 전에 대기 시작해서 7번째 순서였고 차에서 도착해서 5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입장 가능했다. (10:47분에 입장) 카톡 오면 매장에 번호 얘기하고 입장하면 된다. 나올 때(11:00 나옴) 쯤에는 대기 10~11팀정도 있었다. 착석하면 음식 거의 바로 나온다.

노포 스웩이 느껴지는 매장 입구

 

이날 먹어본 메뉴 풀샷

처음 먹을 때는 쫄/라볶이를 추가하면 국물맛이 변해서 오리지널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해서 오리지널로 주문

떡볶이는 다들 알다시피 양념이 제대로 밴 게 맞나 싶지만, 먹어보면 꽤나 양념이 잘 배 있다(역시 밀떡이다, 양념을 잘 먹는다) 보기보다 매운맛이 좀 강하니 맵찔이들은 주의하자. 첫맛은 감칠맛이 진하고 그 후 달콤한 맛이 나며 끝맛은 제법 매콤하다. 떡은 회전이 좋아서 그런가 엄청 쫀득하고 부드럽고 말캉한 ㅠㅠ 이상적인 밀떡 그 자체였다. 사진만 봐도 떡이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

먹고 나서 입안에 남아있는 감칠맛이 매력적인 그런 떡볶이였다. 밥 먹고 입에 남은 감칠맛 음미하면서 일정을 소화했다.

맛있었다! 계란 왜 안시켰누

난 1인분만 시켜서 넓적한 그릇에 나와 국물 떠먹기 힘들었는데 , 2인분부터는 움푹한 그릇에 나와서 떠먹기 좋아 보이더라... 나름 팁 아닌 팁이다. 또 계란도 시켜서 부셔먹으면 맛있다는데 주문할 때 너무 흥분해서 까먹었다..

 

역시 쫄면의 발원지 도시의 쫄면이었다

쫄면은 면이 아주 맛있다. 쫄면의 원조도시라 그런 걸까? 잘 삶은 쫄면을 차갑게 물기 제거를 잘해서 호록하고 입속으로 들어오는 면의 질감이 정말 좋다. 정말 극찬한다. 여기 쫄면은 단맛이 매우 약하고 새콤한 맛과 매콤한 맛이 제법 강렬했다. 달콤한 쫄면을 좋아한다면 주문을 안 하는 것이 나을지도? 내 취향엔 매우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는데 보기보다 매운맛이 강렬하니 맵찔이는 주의하자. 

 

별거 안들었지만 그래서 떡볶이랑 먹으면 더 잘어울린다

김밥 맛있다. 별거 안 들은 평범한 김밥인데 떡볶이 국물과 매우 잘 어울린다. 매장에 있으면 김밥만 테이크아웃하시는 분들도 많을 정도.. 가격도 저렴하고 밥과 재료, 그리고 김밥 간의 절묘한 밸런스가 매우 좋았다. 고소한 참기름 향도 킥이다

 

단무지는 500원 내고 구매해야 한다.

 

이 모든 음식의 총합 두 명이서 배불리 먹고 9000원.. 실화인지.. 세 메뉴 다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웨이팅 할만한 맛이냐? 고 하면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최소화할 수 있어서 먹어볼 만한 것 같다. 우리 동네 있으면 자주가지 않았을까.. 감칠맛이 매우 좋아서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 담에 가면 쫄볶이+떡볶이 2인분에 김밥 시켜 먹어야지.. 떡볶이는 기본만 하면 되는데 요즘 세상에 기본만 하기 참 어려워서 맛있는 떡볶이 가게 찾기가 어려운데 여기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저렴한 가격까지 갖췄으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떡볶이 각인론>

떡볶이는 진짜 취향을 많이 타는데, 어릴 적 집 앞 분식집 st. 가 머릿속에 깊숙이 각인되어 그 맛을 최고의 맛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밀떡/쌀떡파도 명백히 갈리는 거고.. 끄덕 파와 국물파가 갈리는 이유도 그렇고..  추억보정을 이길 수 없다.

그런 취향을 넘어서는 충격적인 맛이 추가되어야 아예 다른 맛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듯.. (엽떡처럼 닭의 강력한 감칠맛과 엄청난 매운맛/ or 로제떡볶이류처럼 새로운 포지션으로 포지셔닝을 해야만  어릴 적 추억보정을 이겨낼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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