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좌대: 삼형제 좌대 (예약 전화번호: 010-7660-0027)
- 주소: 충남 태안군 고남면 젓개길 274-7 (장곰항) 문자로 사장님이 알려주는 대로 운전해서 가야 이상한 논밭길로 안간다.. 우리도 왜인지는 알고싶지 않았다..
- 일시: 2024-10-05~2024-10-06 9물~10물. 사리물때 직후..
- 비용: 인당 7만원
- 장비: 외수질 채비, 카드채비
- 대상어종: 고등어, 우럭, 갑오징어 등
- 참석 인원: 중수1, 초보2, 문외한1
서울에서 일행 카풀로 3시간 정도 걸렸다. 운전 감사합니다 >_<
우리는 고남반점에서 간짜장 먹고, 2시 쯤 도착했는데 그때 나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주차장에 3~4개 정도 자리가 있었다. 만약 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면 사람/짐을 내려놓고 길에 주차하고 오라고 하셨다.
특히 항구쪽 기울어진쪽엔 대지말라고 신신당부하셨는데, 거기에 주차했다가 만조때 잠기는 차량을 직관했다.. 절대 주차하지 맙시다!!!
대상어종 및 채비
외수질 채비, 카드채비를 준비했다. (뭐가 잡힐지 모르잔어..)
갑오징어, 우럭, 고등어를 노리기로 하여 낚시마트에서 생새우와 오징어/갯지렁이를 샀다. (크릴새우는 예전에 샀다 냉동한거 해동해갔다..)
외수질 채비 위에는 생새우를 등쪽 통통한데다 껴주고, 아래쪽 바늘에는 오징어를 껴주고 낚시를 했다.
카드 채비(어피낚시) 에는 크릴 새우를 사용했다
조황
26cm 우럭: 낮 3시 만조 경에 우럭이 새우를 한입에 꿀꺽 먹어서 잡혀 올라왔다. 초심자의 행운이랄까..
갑오징어: 밤 시간(10시쯤)에 수면 위를 헤엄치는 갑오징어를 내가 뜰채로 잡았다. (짜릿) 뜰채로 잡기 위해선 최소 3미터 넘는 뜰채는 필요한 것 같다. 내 뜰채 구멍이 넘 커서, 학꽁치는 아깝게 놓쳤다.. 뜰채 마스터가 될꺼야..
갑오징어는 반짝반짝해서 너무 이뻣다
22cm 고등어 2마리: 11시반 만조 2시간 전부터 좌대 주변에 엄청난 양의 청멸무리와 고등어가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카드 채비를 갖추어 던지니 청멸과 함께 고등어가 잡혔다. 너무 파닥대서 사진찍는게 어려웠던 고등어..
청멸20마리(?): 카드 채비로 청멸을 좀 잡았다. 같이 온 친구도 청멸과 함께 펄떡이는 손맛을 느꼇다
중간쪽에서 꽃게가 많이 잡히는 것 같았다. 우린 못잡았지만 중간에서 낚시하던 무리들은 게를 꽤 많이 잡았다.
그 외 갈치나 장어를 잡은 사람도 있었고 여기저기서 환호성 소리가 꽤 들린 좌대낚시였다.
옆집에서 갈치를 에기로 잡았는데, 릴링하는데 옆구리에 훌치기 되었다고 한다. 갈치 생물 첨봤는데 반짝반짝 너무 이뻣다..
낮에 오징어며 새우며 애들이 다 야금야금 다 먹어버리고 잘 잡히진 않았다 ㅠㅠ 묵직해서 올리다 중간에 이탈한 녀석들도 있고.. 너덜너덜한 새우가 맘이 아팠다.. 우리가 갑오징어 잡는 요령이 부족했던걸까? 보시만 엄청나게 해줬다..
동영상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xPquiHIbUz4
같이 간 친구 부부가 브이로그를 찍었는데 내용이 굉장히 재밌다! 동영상으로도 생생한 좌대 느낌과 후기를 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
물때 정보
우리는 맞는 날짜가 없어서 날짜를 잡고 예약하다보니 물때가 좋지 않았다.
태안 쪽 좌대는 조류가 빨라서 13물~2물이 낚시 하기 편하고 좋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는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600이라서, 간 만조 앞뒤 1시간 아니면 조류가 너무 빨라서 채비가 하염없이 흘러간다.. 그래서 물이 죽을 때 집중적으로 낚시하고, 그 외의 시간은 수면의 청멸/고등어를 노리는 카트 채비를 하는 것이 좋다.
사리때는 낚시 손님이 물때 좋을 때에 비해 적은? 느낌이었다. 가족/친구들끼리 삼삼 오오 모여서 즐겁게 노는 분위기? 그래서 물멍하면서 낚시도 하면서 가족과 술먹고 놀기는 오히려 사람 적은 이런 물때에 오는 것도 좋은 초이스 일 수 있을 것 같다.
해먹은 것
고등어회: 고등어회 고소하고 쫀득쫀득한게 넘넘 맛있었다. 곧 속초가서 고등어 잡이 함 더할건데 기대된다!! ㅋㅋ 짱맛 고등어회 진짜 강추다 강추. 고등어는 잡히자마자 엄청 펄덕거리면서 지 분에 못이겨 죽으니 빨리 손질해서 먹자..
갑오징어회: 말모.. 쫀득하니 넘맛있었음
삼겹살/목살 구이+볶음밥: 좌대서 먹는 고기와 술은 항상 맛있다. 이번에 글렌그렌트 첨먹어봤는데 엄청 맛있더라.. 향긋 달콤..
우럭회
지인 부부가 만들어주신 쫀맛 하이볼.. (출처: 유튜브 링크)
시설 정보
주방
주방엔 갖은 양념(매실액, 참치액, 고추장, 고춧가루, 소금, 설탕 등 없는 양념이 없다.), 정수기, 전자렌지, 빵빵한 화구, 싱크대, 밥솥(안에 밥있음), 각종 냄비, 불판, 수저, 그릇, 국그릇, 앞접시 등 없는게 없다.. 거의 음식이랑 술만 가져오면 되서 짐을 적게 가져가도 되서 정말 편했다. 아침 일찍 좌대 사장님이 화장실이며 주방이며 엄청 깔끔하게 청소해주셧다.
주방 뒤편에는 화장실과 음식물쓰레기 모으는 통이 있다.
주방 뒤편에 위와같이 회뜨는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어서 회뜨고 조과물 정리하기 좋았다.
사진은 없지만, 화장실도 수세식이고 냄새도 안났고 샤워실도 1곳 있었다. 샴푸 바디샴푸 다 준비되어있었고 샤워실도 깨끗했다.
우리가 사용한 방은 아래와 같다. 3인 이상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침구도 향긋하고 푹신해서 잘잤다. 컨테이너 방이니까 방음이야 어쩔수 없지만.. 난방도 빵빵하고..
그외 물멍 사진들..+ 좌대 모습
날씨도 너무 좋고 예쁘고 손맛도 보고 음식도/회도 너무 맛있었던 좌대 낚시였다. 그동안 수산시장에서 생선사서 다듬는 방법을 열심히 연습한 옆사람 덕에 회도 잘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_+ 그래도 저번 좌대 낚시보다 조과도 더 좋았고(?)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수 있어서 좀 신났었다. 담엔 내내 낚시할 수 있는 무시 물때 때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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